코로나19와의 공존. <br /> <br />방역 조치 완화를 통한 단계적 일상 회복. <br /> <br />언론은 물론, 정부에서도 널리 쓰는 표현입니다. <br /> <br />인터넷 검색 등으로 확인 가능한 최초의 '위드 코로나' 표현은 지난해 4월 7일 일본 니혼게자이 신문에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이때는 단순히 팬데믹이 장기화할 거라는 의미로 쓰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차츰 '불가피한 공존', '새로운 시대'라는 뜻으로 확장돼 널리 사용되기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에서는 한두 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'위드 코로나'라는 표현이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,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이라는 현재의 의미로 굳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오라이, 핸들, 백미러같이 영어권에 없는 표현을 일본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쓴 것을 '일본식 영어'라고 한다면, 사실상 '위드 코로나'도 그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영국 일간지 더타임즈 기사입니다. <br /> <br />위드 코로나를 한국에서 쓰는 틀린 영어표현의 하나로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우리보다 앞서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선언한 영국과 싱가포르에서는 앞에 동사나 동명사를 붙인 형태로 표현합니다. <br /> <br />백신과 치료제로 치명률을 떨어트리면 다른 질병처럼 공존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가, 외국인들에게는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. <br /> <br />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9월 '위드 코로나'란 용어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없앤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떨어뜨린다며, 단계적 일상회복이란 용어를 쓰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02314203164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